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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름답고 의미있는 삶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준 문장을 만나다 (feat. 기록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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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준 문장을 만나다 (feat. 기록의 쓸모)

 

이승희 마케터의 기록의 쓸모



'기록의 쓸모' 책을 읽고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전에 내가 했던 경험들이 떠오르고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좋았다. 하나의 분야를 잘하고 싶고 '전문성'이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도록 내 자신을 훈련시키고 주변에 많은 것으로 부터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기록의 쓸모 105 페이지

도서 '기록의 쓸모'의 105p에 나오는 문장을 내 커리어로 적용하여 적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유아교육'이다. 공연 가는 것, 새로운 곳에서 음식을 먹는 것, 전시를 보는 것,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다 '교육'을 잘하고 싶어서다. 이것이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애정하는 '유치원'에서 하는 나는 덕업일치의 삶을 살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센터를 창업하지 않는 한 내 일에 대한 고민과 회의는 계속 생길 것 같다.

 

나는 유치원일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했던 거 같다. 이승희 마케터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발 한 쪽은 유아교육에 담고 있더라도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며 탐구하고 싶은 욕구는 어쩔 수가 없나보다.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여정이 생각보다 설레고 흥분된다. 물론 빠른 아웃풋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내 스스로를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왜 안되지 속상해할 때도 있다. 돌아보니 나는 퇴직한지 6개월이 지났다. 6개월 사이에 무엇을 바라겠는가.

 

 

생각보다 아무것도 안한 것보다 많은 것을 이루었다. 블로그도 점차 노출이 되어 읽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이 흥미와 추진력을 지속하는 것이 후에 5년뒤에 더 멋진 나를 만나는 바탕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누구나 '처음'일 때가 있었고, '초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더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힘이 필요하다.

 

 

교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력이 쌓이고 어느새 전문가로서 칭찬받고 인정받는 위치까지 오르기 되기까지 내가 했던 시도와 실패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시간이었음을 기억하자.

 

 

오랜만에 만난 맑은 하늘

더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 속에서 배움을 갖고 성장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이전에는 누군가 봐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없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가까운 남편에서부터 지인들까지 알리는 일을 언제 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책을 읽을 수록 그 날이 가까워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