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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름답고 의미있는 삶

알라딘 중고서점 책 팔기 : 편의점에서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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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전 책을 정리하면서 버릴 책 중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만한 책을 선별했다.

알라딘 중고서점 어플 하단에보면 ‘바코드’표시가 있는데 책 뒤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팔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판매 가능한 책들을 들고 중고서점까지 걸어갔다.

버스정류장 4정거장 정도로 거리가 꽤 있는데 걸었다. 운동겸으로. 책은 남편이 들었다 :)

이사가기전 책을 정리하면서 버릴 책 중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만한 책을 선별했다.

알라딘 중고서점 어플 하단에보면 ‘바코드’표시가 있는데 책 뒤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팔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판매 가능한 책들을 들고 중고서점까지 걸어갔다.

버스정류장 4정거장 정도로 거리가 꽤 있는데 걸었다. 운동겸으로. 책은 남편이 들었다 :)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어가 책을 보여줬다.
알바생은 책 한권씩 유심히 보더니 팔 수 있는 책과 없는 책을 구분했다.

참고로 책이 한장이라도 젖었던 흔적이 있고나 밑줄이 6개 이상, 접힌부분도 포함한 책들은 팔 수가 없었다

밑줄 치면서 책읽는거 좋아하는데.. 진정 소장용만 밑줄을 남겨야겠다.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왔다. 34000원 !
대략 2만원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용돈 번 기분이었다.



거절받은? 책을 들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가다가 세븐일레븐을 들렸다.
기존의 편의점 느낌과 다르고 뭔가 갖춘듯한 있어보이는? 컨셉이었다. 중앙에 안마의자까지 :)

목말라서 초코타임 1+1을 들었다.

남편은 컵라면쪽을 유심히 들여다 보더라.
나: 먹을까?
남편: 그냥 보는거야. 먹고싶으면 먹고.
나: 여기 좋은데 먹자

내가 먹자고 부추긴 말이 끝나자마자 남편은 답정너로 재빨리 왕뚜껑을 골랐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이미 먹으려는 마음이 있었으면서 ㅋㅋ

나는 신라면을 골라 무인계산을 했다.
이곳은 모든 것이 신식이었다.

창가쪽 테이블에 앉아서 컵라면을 먹을 준비하는데 남편이

“그때 우리 집보러 간날 먹은 뒤로 처음이다.”

그거까지 기억해서 세다니 ㅋㅋ
그간 몸관리하느라 못먹었었는데 너무 먹고싶었었나보다. 맛있게 먹는 모습에 기분 좋았다. 덕분에 나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면서 남편이
“괜히 먹었나봐. 몸이 무거워진거 같아.”
“나도 그런데 맛있게먹었잖아~~~”
“그건그래 맛있었어 정말”

ㅎㅎㅎ

돈도벌고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먹고
소소한 행복시간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