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 초기 피비침, 거의 누워서 생활하기
*개인적인 경험을 나열한 것입니다.
임신 4주차에 두 줄을 확인했고 참고 참아 일주일 뒤에 병원에가서 아기집을 확인하고 왔다.
아기집 확인한 것이 5주하고도 이틀 되었다고 한다. 한 가지 내가 두려운 것이 있다면 바로 임신 초기 피비침이다.
작년에 피비침 확인하고 산부인과 갔을때 아무이상 없다 하였지만(심장소리까지 들었었다.) 2주 뒤에 아기가 유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임신 확인 후, 볼일보러 화장실을 갈 때마다 속옷을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어렵게 아기가 생긴만큼 이번에는 잘 착상되었다고 믿고 생활하던 중에 다시 임신 5주 초기 피비침을 확인했다.
피는 빨간피였고(작년에는 갈색피였다.) 속옷에 6-7방울 정도의 양이 묻어 있었다. 이를 확인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누워만 있었다. 검색해보니 무조건 누워만 있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누워만 있으니 피는 다시 보이지 않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다음날 바로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도 아기집은 전보다 커져있었고 난황이 조금 보인다고 하셨다.
이전의 유산이력이 있던 터라, 유산방지주사를 받고 약처방(14일치)을 받은 후에 집으로 향했다. 임신확인서까지 받아서 속상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피비침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니 전날에 평소보다 움직임이 많이 있었다. 걸음수를 보니 5천보였다. 걷기 외에 집안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까지 했으니 무리가 간 것일까. 솔직히 평소랑 다를바 없는 생활이었는데 임신하면 더 조심해야 하나보다.
특히 나처럼 유산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말이다. 남편이 궁금해서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평소보다 움직임이 많으면 피비침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임신 초기 피비침 원인은 유산의 신호일 수도 있고 착상과정에 생기는 혈일 수도 있고, 이유가 없다고도 한다. 그리고 피의 색은 상관없다고 한다.
안도의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왔다. 안정기가 될 때까지는 남편과 무리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왠만하면 집에서 누워서 생활하기로 했다.
30분, 1시간 단위로 움직이면 그 이상을 누워있기로.. 누워서 생활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임신 초기에 많이들 눕눕 한다고 하지만 내가 그래야하는 대상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아가들을 보기 위해서는 누워서 생활하기 프로젝트 성공할 것이다. 엄마가 이런날도 있었다고 후에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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