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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부모를 통해 깨달은 '크리스천 부모의 양육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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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부모를 통해 깨달은 '크리스천 부모의 양육태도'

 

삼손의 부모 : 출산하지 못했던 '마노아와 그의 아내'

 

사사기 13장~16장까지는 삼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본문을 읽으면서 저는 삼손의 부모를 보고 크리스천 부모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양육해야 하는지 그 태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먼저 13장 초반에는 삼손의 부모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사사기 13장 2절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여 출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음 절에 보시면 하나님이 이 가정을 택하여 출산의 축복을 열어주십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사사기 13장 3절

 

마노아의 아내는 이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뻤을까요. 이후의 구절들을 보면 기쁘기도 하고 정말인지 의문을 갖고 남편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며 두려워하는 아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내의 말을 들은 남편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마노아의 기도하는 모습에 '크리스천 부부가 아이를 갖기 전, 갖고 나서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하는 남편

 

마노아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꼐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사사기 13장 8절

 

그 다음 9절을 보면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사자를 다시 보내주십니다. 마노아가 자리를 비웠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찾아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놀라 남편을 찾습니다. 아내의 말에 마노아가 일어나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를 들으심에 확신하고 하나님의 사자에게 묻습니다.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사사기 13장 12절

12절을 통해 마노아는 이미 하나님이 자신의 가정에 아이를 주셨음을 확신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대해 한번 더 구하는 모습을 통해 마노아의 자세를 생각해봅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이 질문에서 마노아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됨으로서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를 느꼈습니다. 마노아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양육해야 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행해야 할지를요. 13절, 14절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 말씀하여주십니다.

마노아의 고백은 앞으로 태어날 자녀가 자신의 것,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양육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삼손이 태어나고 자라면서도 그 마음가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마노아를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 가정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아들을 낳았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사사기 13장 24절

 

저는 사사기 말씀을 읽으면서 삼손보다 '마노아'라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를 생각합니다. 아직 저희는 아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아이를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노아의 태도가 더 와 닿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기르고, 부모로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생각과 고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을 마노아는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구하며 찾았습니다. 이러한 태도 속에서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아는 마노아의 기도와 간구를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 속에서 부부로서, 부모로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기록하고자 합니다.

 

 

(번외) 가정의 가장인 남편

 

13장을 다시 보면서 흥미 있는 점은 마노아보다 아내가 먼저 그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속에는 아내보다 마노아가 더 부각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부 관계 속 질서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에게 가장의 권한을 부여해주셨고, 두 부부가 함께 어떤 일에 대해 결정할 때에도 남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 참고로 저는 신학적인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