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기억하기 - 주객이 전도 되지 않게

목적 기억하기 - 주객이 전도 되지 않게

(* 지난 번 작업했던 블로그에서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의 다짐이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로 옮겼습니다. )

 

이 블로그를 세운 목적이 있다. 지난 교사생활을 잘 담고 기록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현직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길 기대했다.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누리고 싶기도 하다. 이렇게 나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며 쌓아두면서 근본적으로 내 안에 지식과 경험들이 더 내면화 되어 나의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위의 마인드는 가질 수 있지만 실행력이 높지 못했다. 늘 생각만하지 실제로 쓴 글들을 보니 뭔가 내놓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개설한 것이 작년 말이었는데 지금까지 시간들을 봤을 때 그닥 발전한 것이 없다. 성장을 위해 난 무엇을 더 했는가.

 

작심삼일도 지속해야하는데 끊기는 시간들이 많았던 것이다. 가끔은 내 자신에게 왜 이렇게 꾸준히 못하니 라고 질책하기도 하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그럴 수 있어.'라고 마음을 다시 잡았다.

오늘 아침에 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기부기TV였다. '독서와 기록, 그리고 삻'을 주제로 컨텐츠를 올리는 유튜버였다. 많은 영상중에서 내 시선을 멈추게 한 영상은 '하루15시간 독서할 수 있었던 비결을 풀어볼게요! (feat.의지력이 정답일까?)'였다.

 

여기서 우기부기님이 쓴 일기를 공개하며 읽어 내려가는데 내생각과 너무 같아서(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캡쳐했다.

*출처: 우기부기TV 영상( https://youtu.be/Q3uZxNNLzAI)의  일부분을 캡쳐한 것

 

위의 글 속에서 내 마음을 울렸던 문장은 아래와 같다.

유튜브를 이용해 나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살릴 생각을 해야지 나를 이 세상에 끼워 맞춰선 안된다.

우기부기 TV의 일기 내용 중 ...

정말 기억해야할 말이다. 오랫동안 글을 담기 위해서 돌고 돌아 '블루호스트'에서 도메인을 구입하고 '워드프레스'라는 생소한 프로그램으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어렵게 일궈낸 만큼 그 가치를 소중하게 잘 담아서 성장의 밑거름을 잘 다듬어야지.

 

이렇게 지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많지 않아도 수첩에 적어놓았던 컨텐츠 중에 하나를 새벽에 업데이트 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더 글을 썼던 거 같다. 먼저 이 블로그와 나의 정체성을 업로드하는게 우선인거 같아서 올렸다. ' 좋은 교사가 되기위한 마인드셋팅'이라는 주제로 말이다. 그간 썼던 글들 중에 가장 긴 글이 아닌가 싶다.

 

장기간을 보고 누가 읽고 안읽고를 떠나서 일단 나에게 집중해야 겠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말과 생각들을 잘 기록하여 담아가야지.

*바람에 나는 갈대처럼 또 흔들릴 수 있겠지만 이 글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겠다 (사진: 하와이 여행가서 찍은 것 )